
되레 vs 되려: 정확한 표현은?
우리말을 사용할 때 말로는 자연스럽게 느껴지지만, 글로 적으려면 헷갈리는 표현들이 있습니다. 대표적으로 많이 혼동되는 것이 ‘되레’와 ‘되려’입니다. 심지어 둘 중 어떤 게 맞는지 몰라서 무심코 써버리는 경우도 많죠. 이 글에서는 두 표현의 쓰임과 의미를 정리하고, 함께 혼동되는 ‘외려’라는 표현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.
목차
1. ‘되레’라는 표현
‘되레’는 ‘도리어’, ‘오히려’와 같은 뜻을 가진 부사입니다. 말하는 사람이 예상한 것과는 반대의 상황을 설명할 때 사용됩니다.
예시:
- 사과하러 갔는데 되레 화를 내더라.
- 도와주려 했는데 되레 방해가 됐다.
2. ‘되려’라는 표현
‘되려’는 ‘되레’와 비슷하게 들리지만, 글쓰기나 공식 문장에서는 권장되지 않는 표현입니다. 대화체나 구어에서는 흔히 쓰일 수 있으나, 문어체에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.
표현이 혼용되면서 생긴 형태로, 말할 때는 자연스럽게 들릴 수 있으나 주의가 필요합니다.
3. 예문으로 비교하기
실제 문장에서 두 표현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.
- 그 말이 되레 나를 불편하게 만들었다.
- 그 말이 되려 나를 불편하게 만들었다.
말할 때는 비슷하지만, 글에서는 첫 번째 표현이 더 적절합니다.
4. 함께 알아두면 좋은 ‘외려’
‘외려’도 ‘도리어’, ‘오히려’와 같은 뜻을 지닌 표현입니다. 문장에 따라 ‘되레’ 대신 쓸 수 있으며, 특히 문어체에서 자주 사용됩니다.
예시:
-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, 외려 좋은 결과가 나왔다.
- 위로가 되기는커녕, 외려 더 속상하게 했다.
5. 정리
표현 | 의미 | 비고 |
---|---|---|
되레 | 도리어, 오히려 | 일상 및 글쓰기 모두 가능 |
되려 | 되레와 같은 의미 | 구어에서 흔히 쓰이나 권장되지 않음 |
외려 | 도리어, 오히려 | 문어체에서 자주 사용됨 |
말로는 자주 섞어 쓰게 되지만, 글에서는 표현 하나에도 신중함이 필요합니다. ‘되레’, ‘외려’와 같은 표현을 정확히 익혀두면 글의 완성도와 신뢰도 모두 높아질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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